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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이 있고 스토리가 있는 지방도시투어 후기! 제가 받았던 감동을 남기기 위해 이리 후기를 남깁니다.

그 동안 터키라는 나라는 일반인들에게 그리 친숙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... 그 이유는 별거 없더라고요. 제가 아는게 없어서요 ㅎㅎ;

그런데 이번 투어를 통해서 터키만큼 친숙한 나라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. 가이드 님이 부족했던 지식을 빠방!하게 채워주신 덕분이죠.

지방 투어라는게 오랜 이동 시간으로 자칫 지루해질 수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창 밖으로 스쳐지나가는 이 풍경 저 풍경. 하나도 의미 없는게 없더라고요. 
혼자 갔다면 몰랐을 역사적 사실이나 스토리들이 가이드 님에게서 줄줄히 흘러나오는데 시간 가는지 모르고 듣고있다보면 항상 목적지에 도착해있는 시간의 반복이었습니다.

그 뒤 버스에서 내릴 때마다 보고 들은 광경들은 솔직히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. 하얀 들판처럼 펼쳐진 파묵칼레, 여유로움과 역사적 들끓음으로 가득했던 이즈미르. 중간중간 매력 포인트처럼 다가오던 가이드님이 깔려주는 분위기 있는 음악과 다채로운 설명들! 가슴이 두근 거렸던, 닿을 수 없었던 하늘로 향해 올라가는 벌룬과 그곳에서 내려다본 카파도키아의 기암괴석. 사실 고소공포증이 사알짝 있어서...ㅎㅎ;;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올라가다 떨어지는 이카루스라도 될 것 같아 걱정했는데 매우 안전하고 스태프?분들도 유쾌하고 좋았어요! 숙소들도 하나 같이 마음에 쏙 들어서 하루종일 침대에서 구르고 싶다는 생각도 했는데 또 밖이 그렇게 매력적이라... 선택장애라도 온 것 같은 순간도 있었습니다 ㅎㅎ;;

짦다면 짦고 길다면 길...진 않죠? 사실 너무 흥분되고 신기했던 순간의 연속이라 시간 가는줄 몰랐고 정신 차려보니 일정이 끝나 있어서 너무 서운했습니다. 아무것도 모르던 터키라는 나라는 어느새 제 인생 관광지가 되있었고요.

이 모든 걸 느끼게 해준 가이드 님한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.

다음에는 지인들하고 한 번더 와서 함께 그 기쁨을 즐기고 싶습니다.

그때 다시 가이드 님을 만나게 된다면 가장 말하고 싶네요.

메르하바!

2019-05-25 07:22:0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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